영원불멸의 삶을 꿈꾸는 것은
아주 오래된 인간의 강한 욕망 중 하나이다.
불로불사(不老不死)의 인생을 꿈꾼
역사적 실존 인물에는 중국의 진시황이 있다.
약 2200년 전 진시황[B.C.259년~B.C.210년]이란 황제는
중국을 통일하고 나서 영원히 살고 싶었던 것이다.
선도의 대가인 서복은 진시황에게,
"깨우치게 되면 선계에 가고 영생합니다."
진시황은,
"난 여기가 좋은데? 선계나 선경은 필요 없고 이 세상에서 오래오래 사는 길이 없겠느냐?"
"저 동방에 삼신산이 있고, 흰옷을 입은 사람들이 사는데 거기 가면 불로초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영생의 불로초는 바로 당신의 몸 속에 있소.'
이러한 얘기였을 터인데,
진시황은 알아듣지 못했던 듯 하다.
그래서 불로장생의 약, 늙지않고 영원히 살게 하는 묘약을 찾아
서복(서불)과 3천명의 일행을 함께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복은 불로초를 찾아 찾아 마지막 제주에까지 왔고,
바로 제주에서 진정한 불로장생의 도, 영생의 도를 찾게 된다.
그래서 자기 나라로 돌아가지 않고 여기서 수련하다가 죽었다고 한다.
이렇게 제주는 진시황의 사신 서복이
백령도, 소청도, 진도 등을 거쳐 불로초를 찾아다니던 마지막 장소였다.
또한 서귀포시의 명칭은 서복이 삼신산 중의 하나인 영주산(한라산)을 찾아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불로초를 구하였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결국 서복이 찾고자 했던 불로초는
풀이 아니라 신선이 되는 선도수련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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