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비 (허깨비, 도깨비, 참깨비 등..)
한국의 도깨비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좋은 의미이다. 그 도깨비에 깨비, 깨비는 뭐냐? 관념을 깨트리는 사람이 깨비이다. 깨비 중에는 세 가지가 있다. 허깨비, 도깨비, 참깨비. 허깨비는 무엇이고, 도깨비는 무엇이고 참깨비는 무엇인가? 허깨비는 재주를 피우고 실속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도깨비는 관념을 깨뜨리고 도를 깨우쳐주는 사람이다. 참깨비는 '참'을 깨달은 깨비이고, 깨달은 이다. 즉, 이 시대의 주체가 되는 사람,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의 뜻을 창조해나가는 사람, 그것을 도를 깨우친 사람이라 해서 도깨비라고 한다. 도깨비가 있는가 하면 허깨비가 있다. 헛된 망상을 쫓아서 헤매는 사람들이다. 깨치긴 깨쳤어요. 깼어, 깬 사람인데 헛 깨쳤다 한다. 허깨비다. 도는 깨친 것 같은데, 입으로는 도를 얘기하..
2021. 2. 4.
도라지 타령, 심부름꾼, 사랑, 거짓과 참, 아름답다, 고뿔
도라지 타령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산천의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에 철리철철 넘는구나 도라지는 도(道)를 말합니다. 또는 한자로 道我知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도라지는 선도(仙道), 즉 신선도(神仙道)를 말합니다. 白은 人과 로 쓸 수 있습니다. 즉 仙입니다. 흰색은 심심한 색, 아무 것도 없는 순수한 색입니다. 심심산천은 오랜 세월 동안의 핍박으로 선도가 숨어버린 깊은 산속을 말합니다. 또는 心心正明의 바다, 寂滅寶宮을 뜻합니다. 우리 내면의 심심한 곳, 깊은 곳을 말합니다. 도라지를 캐는 것은 선도를 만나는 것, 또는 깨닫는 것을 말합니다. 대바구니는 우리의 가슴입니다. 또는 우리 마음입니다. 심부름꾼 신 부 름 꾼 = 신- 부름 - 꾼, 신의 부름을 받은 사람, 신에게 부름을 받..
2021. 2. 4.
아름다운 우리말_말, 마음, 님, 사랑, 아름답다
마음과 몸 마음에서 ‘마’는 처음(맏형), 참된(마땅하다), 옳은(맞다)의 뜻을 품고 있다. ‘음’은 움(씨가 싹 트는 것)과 같으니, 마음이란 ‘참된 첫 씨’라는 뜻이 된다. 몸은 움직이면서 자라는 것이니, 몸이란 마음이 키워낸 열매라고 할 수 있다. 말 ‘말’은 ‘마음’에서 비롯했다. 말은 마+알(얼)이니 ‘마음의 알맹이’라는 뜻이다. 말을 한다는 것은 나의 본질인 얼의 상태를 드러내는 일이다. 얼이 시든 사람의 말에는 생명력이 없고, 얼이 활짝 핀 사람은 말로써 다른 사람을 살린다. 내가 하는 말에 나의 얼이 비쳐 나오듯이, 우리말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을 볼 수 있다. 우리말의 가치를 알고 쓰는 것이 우리의 얼을 더욱 빛내는 길이다. 님 님의 뿌리인 ‘니마’는 태양신을 뜻한다. 니마가 ‘님’으로 ..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