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섯가지 감각 (五感: 眼耳鼻舌身)으로 이 세상을 인식하며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그리고 피부로 느끼면서 이 세상을 살아간다.
우리는 사람의 감각기관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에 대해서 제대로 깨닫지 못한 채, 오감으로 인지되지 않는 것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약 80%가 시각정보일 정도로 눈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이지만 사실 시각은 별로 믿을 만 하지 못하다. 가시광선이라는 일정대역의 주파수를 가진 빛만 받아들이고 그보다 높거나 낮은 주파수를 가진 빛은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그렇게 받아들인 한정된 정보도 그대로 인식되지 않고, 우리 마음의 선별작업과 두뇌의 편집작업이 끝난 후에야 시각정보로서 인식된다. 따라서, 실제로 본 것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실제로 보지 않은 것을 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한다. 이러한 부정확성은 비단 시각 정보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청각도 일정 주파수의 소리만을 인식하고 그것을 벗어난 주파수의 소리는 귀에 들리지 않는다. 다른 감각기관들도 불완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렇게 우리의 오감은 물질이라고 불리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것들만을, 그것도 편집된 상태로 인식한다. 이러한 오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감각기관으로 인식되는 물질세계만을 인정하고, 일상의 감각기관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비물질의 존재를 인정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가 발견된 이후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까지 수백 년이 걸렸고, 동양의학에서 수천 년 전부터 가르쳐 온 생명의 에너지인 기(氣)가 아직까지 대다수의 과학자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일찍부터 동양에서는 인체의 안팎을 드나들면서 생명현상을 유지시켜 주는 신비한 힘이 있음을 알아냈고 그 힘은 다른 생명체의 생명현상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뿐만 아니라, 이 힘은 텅 빈 허공에 가득 차 있고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들의 근원적인 힘이라는 사실을 알아 차렸다.
이 힘을 한국, 중국, 일본에서는 기(氣), 인도에서는 프라나(prana)라고 불러 왔고, 비교적 최근에 그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한 서구에서는 인체 에너지, 우주에너지, 혹은 플라즈마(plasma)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인체를 감싸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흥미와 단편적 연구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와 그를 이용한 치유법은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확산되었다. 인체 에너지장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은 이제 겨우 그 존재를 입증하는 증거를 확보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로 그 에너지장을 보는 심령가들에 의한 연구는 크게 진전된 상태이다.
특히 뉴욕의 저명한 심령가이고 NASA(미국 항공우주국) 물리학자 출신인 바바라 브렌넌 (Barbara Brennon) 여사가 1987년 저술한 ‘기적의 손치유(원명: Hands of Light)’에는 다년간에 걸친 그녀의 에너지장에 대한 값진 연구결과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브렌넌 여사는 인간의 몸을 에워싸고 있는 7개 에너지층의 각 층의 역할 및 구조 그리고 에너지층을 이용한 치유 방법 등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몸에서 가까운 1, 2, 3층은 물질적 세계와 관련된 에너지들인 반면 몸에서 좀 떨어진 5, 6, 7층은 영적 세계와 관련되어 있고, 그 중간의 제4층인 아스트랄체(astral body)는 물질적 에너지가 영적 에너지로 혹은 영적 에너지가 물질적 에너지로 변형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 혹은 도가니의 구실을 한다고 한다.
인체의 에너지 층들 중에서 몸에서 더 멀리 떨어진 에너지 층일수록 보다 옅고 보다 높은 진동수를 가지며 보다 영적이며 근원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보다 근원적이고 보다 빠른 진동수를 가진 바깥의 에너지 층이 보다 느린 진동수를 가진 안쪽의 에너지 층이나 육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브렌넌 여사는 자신이 확실하게 인식하는 7개의 에너지층 이외에도 더 높은 진동수를 가진 2개층을 더 인식하고 있으며 그리고 그 바깥에도 더 많은 에너지층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인체의 에너지 즉 오라(aura)의 존재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이야기되어 왔는데, 특히 일부 사람들은 성자의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은은하고 밝은 에너지를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기독교 뿐 만 아니라 중국, 일본, 티베트, 이집트 등 여러 문화권의 그림 속 성자들은 머리 둘레에 후광 혹은 다른 원형의 상징물을 지니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왔었다. 현재 오오라를 눈으로 보는 사람들은 상당수 존재하고, 브렌넌 여사를 비롯한 몇몇은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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