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매체에서 먹방, 쿡방을 다양한 방법으로 다루고 있는데요.
그만큼 사람의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식'이기 때문이겠지요.
요즘 우리 식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도한 육식 문화입니다.
사실 매 끼니 고기가 없으면 제대로 못 먹은 듯하고,
외식이라도 하려면 고깃집에서 외식을 해야 모두가 만족하는 세태가 됐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소고기는 오직 미역국 끓일 때만 넣는 것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나도 모르게 1년에 몇 번은 소고기 로스를 먹는 게 큰 즐거움이 되어 버렸네요.
키우던 닭도 어쩌다 귀한 손님이 와야 겨우 상에 올랐는데,
요즘은 고기를 거의 매일 먹으니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것 같아요.
그러나 현재 우리의 식생활은 서구화된 식단으로 변해있습니다.
옛날 밥상에는 밥, 국, 김치, 나물 등이 올라왔고
특별한 날이 아닌 이상은 고기를 먹기가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고기 없는 식탁은 생각하기 어려워졌는데요.
거리에도 한 집 건너 고기집이 있다고 할 정도로
고기 소비량이 많아 졌습니다.
우리나라 육류 소비량은 매년 2%이상 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평균 1.9%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 속도보다 거의 두 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그런데 육식은 여러모로 정의롭지 못합니다.
첫째, 육식은 비만과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둘째, 지구의 식량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셋째, 자연환경이 파괴됩니다.
넷째, 동물이 상품 취급을 받게 됩니다.
인류가 한 해 600억마리에 이르는 닭을 먹고 있고
닭뼈는 인류세의 지표 화석이 되었는데요.
지구상에 있는 조류 중 닭, 오리 등 가금류가 70%를 차지하고
돼지 등 가축은 모든 포유류의 60% 차지하고 있습니다.
포유동물 중 야생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4%입니다.
우리가 먹기 위해 사육하고 있는 가축으로
자연 생태계가 많이 왜곡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일회용품 안쓰기, 전기 아껴쓰기 등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지만, 고기를 덜 먹는 것이
탄소를 줄이는 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명이 한끼만 채식으로 바꿔도 연간 9.2kg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어요~^^
요즘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환경 문제를 인식하면서
채식을 선택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가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동물의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소비하지 않는
비거니즘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비건제품 시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라고 생각하면
고기를 아예 안먹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채식의 유형에 따라 먹는 음식이 달라집니다.
채식을 처음하시는 분들은 플렉시테리언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면 좋아요.
전 세계적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다보니
육류를 대체하는 식품의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그 중 고기와 같은 식감과 맛을 내는 콩고기나
밀로 만든 세이탄 등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해외에서는 많이 찾는다고 해요.
오늘 하루는 지구를 위한 식사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내가 어떤 식단을 구성하는지에 따라
동물, 식물, 다른 유기체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인간은 육식보다 곡·채식에 어울리는 몸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은 육식동물보다 장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고기가 몸 안에서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육식의 본고장인 미국도 식탁의 변화를 외치고,
기름진 육류 중심의 식단을 채식 위주의 식단으로 바꾸는 추세입니다.
내가 먹는 오늘의 음식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혀끝의 맛만을 위한 식사가 아닌,
지구의 생태 환경과 우리의 건강을 생각하는 식사,
그리고 다른 생물을 배려하는 식사를 하자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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