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건강의 중요성과 운동의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행동은 차일피일 미룬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가 1순위일 것이다.
푸시업은 이런 핑계를 단번에 잠재울 수 있는 운동이다. 하루 5분만 투자하면 된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자투리 시간 5분은 낼 수 있다. 5분이면 푸시업 100개를 하고도 남는 시간이다.
현대인의 질병은 대부분 스트레스와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한다. 특히 운동 부족은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주 요인이다. 인간은 원래 가만히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몸의 입장에서 보면 한 자리에서 대부분 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지내는 것만큼 부자연스러운 것도 없다. 생명체는 활발하게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야만 온 몸에 피를 보내는 심장이 펌프질을 힘차게 하고 순환계와 몸의 모든 체계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몸을 통한 진리만큼 생생하고 확실한 것이 없다. 행동을 통해서 우리는 잘못 길들여진 습관을 바꿀 수 있다. 행동하고 체험한 정보라야 우리 몸 속 깊숙이 각인되고 그 때 내가 바뀐다.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력을 길러야 한다.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와 힘은 결국 체력에서 나온다. 체력이 있어야 평화도 있고 깨달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목표를 향해 의지를 내고 행동하는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시작이 어렵지, 일단 하기로 마음을 먹으면 그 다음부터는 쉬워진다.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시도해 보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슨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다. 그냥 '한다면 한다'는 정신으로 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 전력투구를 했을 뿐이다. 사실 '그냥 하는 것' 이상의 방법은 없다. '그냥 하기'는 이런저런 부정적인 생각이 끼어들 틈을 주지 않으면서, 힘을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최고의 방법이다.
어떤 일이건, 무언가를 시도할 때는 늘 저항이 따른다. 그럴 때마다 싱글벙글 웃으면서 무슨 일이든지 발전적이고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것이야말로 저절로 몸이 건강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생활습관이다. '내가 저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올라오면 바로 '나는 저것을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에게 자기 확신을 주는 정보로 바꿔라. 이렇게 마음먹고 시작하면 진짜 할 수 있다.
푸시업은 근육의 힘으로 하는 것이다.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기가 할 수 있는 숫자를, 예를 들어 10개를 뇌에 입력하고 하루 3번씩 꾸준히 해보라. 그걸 일주일동안 하면 할 힘이 생긴다. 그 다음에 개수를 더 늘려간다. 그런데 10개를 하던 사람이 바로 100개를 하겠다고 덤비면 몸이 고장 난다.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을 수 있는 것도 오랜 세월 한 곳에 자신의 모든 힘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그리고 행동하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푸시업을 하면서도 목표 개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저항이 있다. '내기 이걸 꼭 해야 돼? 왜 해야 되지? 이만하면 됐지 않을까?' 등등 여러가지 의문들이 떠오를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몸의 소리이고, 감정의 소리이다. 이 때 감정의 소리를 듣고 포기하느냐? 이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이다.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우리 뇌는 그 동안 감정이나 욕망의 소리에 지배당해왔다.
푸시업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집중하게 된다. 육체의 고통과 땀을 통해서 그동안 바깥으로 쏠렸던 외부의식을 몸 안으로 돌릴 수 있고, 그 가운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늙지 않는다. 어떤 시도를 할 때마다 끊임없이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날 것이다. 심장 뛰는 날까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스스로를 단련하기를 바란다. 강하면서도 유연하게 자기 몸을 만들 때 신명나게 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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